국토부, 건설기능인의 날 기념식…유공자 34명에 정부포상

남성업 기자

hq11@naver.com | 2018-11-21 13:20:04

40년 형틀목공 장인 주성근씨, 철탑산업훈장 수상

[로컬세계 남성업 기자]국토교통부는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8 건설기능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가 큰 건설기능인 34명에게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건설기능인의 날은 건설기능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건설 관련 노·사·정 단체와 기관이 모두 참여한다.


올해로 9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주인공인 건설기능인을 비롯해 국토부, 고용노동부, 건설노동조합, 건설 사업주단체, 수상자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건설기능인에게 있어 최고의 영예인 철탑산업훈장은 주성근(58세, 남)씨가 수상했다.

주성근씨는 형틀목공으로서 약 40년 간 현장에서 종사했다. 전국 각지의 도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 뿐 아니라 공동주택 등 국민의 생활공간을 창출하고 오랜 시공경험과 노하우를 후배 기능인들에게 전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에는 전진영(57세, 남)씨가 받았다. 전진영씨는 38년간 교량, 터널 등 대규모 토목현장에서 구조물 설치공으로 참여하며 후배기능공 양성 및 소년.소년 가장 지원 등 건설산업과 사회 공헌에 기여했다.


이밖에도 김인철 배관작업반장과 김정일 작업반장이 대통령표창을 받고 김금숙 견출공과 김상찬 배관현장팀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김금숙씨의 경우 여성 비중이 극히 낮은 건설현장에서 30여 년 간 견출 공정의 전문가로서 활약해 더욱 눈낄을 끌었다. 견출공정은 콘크리트 벽면을 매끈하게 다듬는 작업을 말한다.


손병석 국토부 차관은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공공공사 발주자 임금직불제를 확대하고 작업환경을 대폭 개선해 안전하고 좋은 여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점검하겠다”며 “숙련된 기능인이 존중받고 대우받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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