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성과 이뤄낸 '오산시 보육행정'

고용주 기자

yjk2004@naver.com | 2020-10-22 13:31:04

보육시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안정된 보육환경 자랑

▲곽상욱 오산시장이 한 보육원을 방문해 유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오산시 제공)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보육정책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3년 연속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것은 물론, 최근 보육시책이 2020년 경기도 저출산 우수시책으로 꼽히는 등 보육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오산시는 지역 사회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평가, 모니터하는 ‘저출산 대책 시민 참여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는 만혼, 비혼 등 결혼기피 분위기를 개선하고 건강한 결혼문화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직장인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만남을 주선하는 ‘청춘을 위한 큐피드 사업’도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오산시는 신생아의 출산일 또는 입양 기준으로 아버지든 어머니가 오산시 6개월 이상 거주하는 경우 자녀의 출생위에 따라 출산을 위한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첫째 아이 때는 20만원, 둘째는 50만원, 셋째 150만원, 넷째 아이 이상부터는 300만원이다.

▲장난감 대여점. 


게다가 시는 임신·출산·양육 및 다자녀가정 정책을 생애주기별로 정책별 지원 대상, 지원내용, 신청방법, 문의처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가이드북을 제작, 배부함으로써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오산시의 보육시책이 성공하게 된 것은 수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보육 시정에 공들여온 결과로 풀이된다. 이미 시는 2016년부터 육아종합지원센터 1층에 시간제보육실을 설치해 시간제보육사업을 실행하면서 현재 2개반이 운영되고 있다. 2018년부터는 특수시책사업으로 맞벌이 가정 및 긴급한 상황에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오산시형 ‘365-24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2곳을 운영함으로써 부모들이 언제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전경.

특히, ‘아픈아이 119돌봄지원 서비스사업’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일시폐쇄 및 이에 따른 가정 내 양육 공백이 발생함에 따라 아픈아이 119 돌봄지원 서비스사업을 일시적으로 확대해 부모들의 돌봄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고 맞벌이 부부의 육아 및 가사 부담을 경감시켜 주고 있다.


현재 오산시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이 40개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33%를 육박하고 있다. 어린이집 숫자로만 봐도 경기도 어린이집 중 국공립이 9.8%인데 비해 오산시는 16.4%로 월등히 높으며. 국공립 이용률도 경기도 평균 16%보다 높은 수치다.

▲국공립어린이집 개소. 

더욱이 보건복지부가 2015년부터 아동학대 근절대책의 하나로 개발, 보급해 추진 중에 있는 열린어린이집을 오산시는 지난해 73개를 선정,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말까지 17개를 추가 선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산시는 감염 예방형 보육 행정을 실용적으로 펼치고 있다. 현재 어린이집에 유아용 마스크를 구비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필터교체 면 마스크인 ‘따숨 마스크’를 유아용으로 3만장 제작해 관내 어린이집 257곳과 유치원 47곳에 배부했다. 코로나19 위기경보가 발동되자 관할 내 어린이집 전체를 대상으로 집중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병역물품 등을 긴급히 확보해 공무원들을 통해 직접 어린이집에 배부케 함으로써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산시 곽상욱 시장은 “미래사회 대한민국의 씨앗인 아동들의 올바른 케어방식을 찾기 위해 아이들이 스스로 놀며 꿈을 키우는 보육-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개방형 어린이집을 더욱 강화해 신뢰받는 보육환경 조성으로 모두가 행복한 ‘출산-보육 도시’를 확고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산아이드림센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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