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 50대 자살기도자 구호
김경락 기자
kkr9204@daum.net | 2015-04-22 13:35:29
흥덕파출소 경찰관 끈질긴 설득 후 가족 인계
▲자살기도자 남모씨의 차량 내부. |
[로컬세계 김경락 기자] 전북 고창경찰서 흥덕파출소는 지난 20일 12:40경 익산경찰서로부터 자살기도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신림면 세곡로 푸른숲 수목장 주변 주차장을 수색하던 중 그랜저 차량안에서 농약을 준비하며 자살을 시도하려던 남모씨를 30여분간의 끈질긴 설득 끝에 가족들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흥덕파출소에 근무하는 윤영연·신영환 경위는 신고접수 후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해당차량을 발견 후 차 안에 있던 자살 우려자의 신원을 파악,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하며 심리적인 안정을 이끌어내며 자살 우려자의 마음을 돌려놓았다.
남씨는 3일간 집에 들어오지 않고 카톡으로 준비한 농약을 마시고 죽어버린다며 연락을 해와 경찰에서 수색에 나선바 있었다.
이원호 흥덕파출소장은 “사람들이 싸우면 흥분을 참지 못하고 농약을 마시고 죽는다는 등 극단적인 생각으로 일을 처리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가정의 달을 앞두고 우리주변의 가정을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가정의 소중함을 알았으면 한다”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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