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연안 안전사고 위험 ‘관심’ 발령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4-21 14:02:48
22일 오전부터 강풍·높은 물결 예상…“해안가 출입 자제”
기상악화로 인해 파도가 높게 일고있는 모습.부산해경 제공
기상악화 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낚시객 안전계도을 하는 모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해양경찰서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4월 22일 0시를 기해부터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관심 단계 발령은 4월 22일부터 부산 앞바다와 부산 지역에 풍랑 및 강풍 특보와 함께 높은 물결과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데 따른 조치로,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유지된다.
해경은 이 기간 연안 위험구역과 항·포구를 중심으로 해상 및 육상 순찰을 강화해 다중 이용 선박과 장기 계류 선박에서의 화재나 침수, 오염 등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항만과 연안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은 기상이 악화되기 전에 조기 입항 또는 피항하고,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 산책로에는 월파로 인한 사고위험이 높은 만큼 출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해경 관계자는 “4월 22일 오전부터 급작스럽게 남풍 계열이 강하게 불면서 파도가 최대 4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남풍에 취약한 남외항, 영도 중리 해변, 다대포 몰운대 일대 등지에서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기상 악화나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그 위험성을 관심, 주의보, 경보 3단계로 구분해 국민에게 알리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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