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중동 시장개척단 MOU 계약 5건 체결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5-20 13:38:40

리야드·두바이서 수출 상담 170건…1,800만 달러 규모 성과 ㈜한성하나론 허욱 대표가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수출상담회에서 바이어와 MOU 계약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경기 화성특례시는 ‘2025 화성시 중동 시장개척단’이 현지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수출 상담 170건(1,800만 달러 규모)과 MOU 계약 5건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화성특례시와 화성시수출업무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와 아랍에미리트(두바이) 지역에 파견됐다. 기계·부품 분야 관내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화성특례시는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왔다. 올해 파견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및 한국의 기계 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 투자·에너지 등 수출 전망이 밝은 지역이다. 아랍에미리트 역시 한국과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로 양국 간 교역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수출 유망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지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한성하나론은 두바이와 리야드 바이어와 발포 보온재 생산설비 등을 중심으로 MOU 계약 4건을 성사시켰다.

허욱 ㈜한성하나론 대표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중동 지역 수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바이어와 직접 만나며 적극적으로 협의함으로써 중동 시장 판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용 기업투자실장은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은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시장개척단 지원 외에도 해외전시회 참가, 국내 수출상담회 개최 등 다양한 수출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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