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역북2지구 공사 소음 민원 해결 총력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05-20 13:44:49

소음 저감 대책 점검…주민 피해 보상 철저 당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역북2지구 아파트 공사 소음 민원 현장을 찾아 소음 저감 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용인시 제공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는 지난 19일 오후 처인구 역북2지구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소음 민원과 관련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점검은 최근 입주를 마친 역북3지구 조합아파트 주민들이 인접한 역북2지구 공사 현장 소음으로 불편을 호소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이상일 시장은 시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소음 발생 원인과 저감 대책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인근 아파트에 소음 피해를 주는 곳을 직접 점검했다.

이 시장은 "공사장 소음은 시민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만큼 시공사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소음 저감 조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 인근 주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고, 그동안의 피해에 대해서도 성의 있는 보상 노력을 기울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시공사는 시와 협의한 소음 저감 조치와 비산먼지 감소 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고, 역북3지구 주민들이 요구하는 보상 문제도 본사 차원에서 성의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역북2지구 아파트 공사 소음 민원 현장을 찾아 소음 저감 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역북2지구 아파트 공사 소음 민원 현장을 찾아 소음 저감 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용인시 제공

시는 그동안 주민 민원 접수 후 시공사 측과 협력해 알루미늄 폼 해체 시 개구부로 소음이 새지 않도록 차음판을 설치하고, 2인 1조 작업과 방진고무매트 설치 등 저소음 공법을 적용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이 시장은 특히 "차음판이 창틀에 설치되면 거푸집을 떼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줄어들 것"이라며 "차음판 설치 후 거푸집 제거 작업 시 주민 대표들이 소음 저감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시공사가 현장 점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20일 역북3지구 주민들과 민원 회의를 열어 의견을 청취하고, 시공사의 대책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선 선거운동 기간이므로 공직선거법상 시장이 직접 주민을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 지시에 따라 시 관계자들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조치 이행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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