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메르스보다 무서운 것은 국민 불신 조장”

이서은

| 2015-06-05 13:50:50

“박 시장 긴급 브리핑, 국민혼란 가중시킬까 우려”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새누리당은 “메르스보다 더 무서운 것은 불신과 불안 조장”이라며, “국민들의 불안과 방역당국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언행은 메르스 극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오늘(5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지난 4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메르스 관련 긴급 브리핑을 놓고 박 시장과 해당 의사, 보건복지부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는 누구든 방역당국의 불신을 초래하고 국민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는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며, “특히 지도급 인사라면 처신에 책임도 따른다는 점을 인식하고 더욱 무겁게 처신해야 하는 것이 온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도 정쟁을 중단하고 메르스 극복에 힘을 모으려는 상황에서 심야의 긴급 브리핑이 불안과 불신을 더 키울까봐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초기 대응은 다소 미흡했으나 지금은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보건당국을 믿어야 할 때”라며, “자신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메르스 극복에 온 국민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메르스 극복을 위해 국가 역량을 총결집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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