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랑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조재연 사장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3-07-12 13:58:55
▲ 조재연 사장. |
조 사장은 2002년 4월부터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어진로 48번지에 면적 1000평의 풍란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다. 금유황, 흥현, 비취, 천룡, 주천왕 등 다양한 종류의 소엽풍란, 석부작, 목부작을 기르고 있다.
▲ 순서대로 '비취', '천룡', '주천왕' 사진. |
조재연 사장은 본업인 로봇사업을 하면서 그 틈새 시간에 풍란과의 만남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 취미가 점점 확대돼 지금의 풍란 정원이 됐다. 지금까지 다양한 풍란과 식물로 가득한 공간을 직접 가꾸어 왔다.
조 사장은 일반 시민들과 함께 풍란을 감상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풍란의 아름다움과 향기에 감탄하며 사진을 찍고 다니며 풍란과 소통하는 시간을 즐기곤 한다.
어떤 시민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몇 시간을 보내면서 풍란에 푹 빠져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 풍란정원의 풍란이 즐비해 있다. |
우리나라에서 풍란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그러나 풍란의 인지도는 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관심으로 밝아지고 있다.
조 사장은 “사계절의 온도와 습도에 매우 민감한 풍란들을 키우면서 아름다운 자연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며 “난은 사람과 같이 사랑과 관심을 받아야 한다. 사랑과 관심 없이는 난이 살아남을 수 없다”고 난에 대한 사랑을 표했다.
▲ 활짝 꽃을 피운 풍란들의 모습. |
한편, 조재연 사장은 풍란이 잘 자랄 수 있는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고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가 편안하게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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