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목록 최종 확정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6-01-28 14:05:55

외교기록 등 총 333 점…동아시아 평화구축 기록물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조선통신사 기록물 중 333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목록으로 최종 확정됐다.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공동등재 신청서 조인식’이 오는 29일 일본 대마도에서 열린다.

한국의 부산문화재단과 일본의 NPO법인 조선통신사 연지연락협의회를 중심으로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양 단체가 중심이 돼 발족한 학술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신청 대상을 확정했다.

이번에 등재 신청할 목록은 외교기록, 여정기록, 문화교류의 기록으로 한국 63건 124점, 일본 48건 209점으로 총 111건 333건에 이르며 각 기록물의 소장처도 한국과 일본 전역에 이른다.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은 과거 200년이 넘게 지속됐던 한일간 선린우호의 상징으로, 양국은 물론 동아시아의 평화 구축에 크게 기여했고 세계에서 그 유례가 찾기 힘든 인류가 보존해야 할 가치있는 기록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조인식 영상메시지를 통해 “일본측과 함께 앞으로도 조선통신사 관련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조선통신사 관련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면 평화라는 메시지를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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