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이동형 양팔 로봇’ 제조현장 첫 실증…산업현장 적용 본격화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6-04-21 15:10:08
산학연 협력 개발…휴머노이드 핵심 기술 적용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AI 로봇 수도’ 도약 추진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연구실을 벗어난 첨단 로봇이 실제 생산라인에 투입되며 산업 전환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대구시는 지역 기업 생산현장에서 ‘이동형 양팔 로봇’ 실증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메가시티협력 첨단산업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이동형 양팔 협동 로봇이 실제 제조 공정에 투입되는 국내 첫 사례다.
해당 로봇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총괄하고 에스엘, 뉴로메카가 공동 개발했다. 기존 단일 팔 또는 고정형 로봇과 달리 양팔 협업 기능을 갖춰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실증은 4월 23일부터 에스엘 생산공정에서 진행된다. 로봇은 기판 외형 가공 공정에 투입돼 작업물 이송, 장비 안착, 부산물 분리, 완제품 보관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공정 효율 향상 여부를 검증한다.
이번 실증은 대구시가 추진한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을 고도화한 결과로, 제조기업이 로봇 기술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시는 이를 계기로 핵심 부품 개발부터 생산·실증까지 이어지는 로봇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AI 첨단로봇 수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도 추진 중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현장 실증을 통해 로봇의 산업 적용 기반을 확보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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