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폭염 취약 독거노인가구 현장 점검…폭염 대응 총력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07-29 14:30:20
응급안심서비스·찾아가는 돌봄 등 ICT 기반 보호체계도 가동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29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광역기관과 재가노인돌봄센터 등과 함께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폭염 대응 안전대책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특보 속에서 건강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의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마련됐다.
이날 점검에서는 관계기관이 수립한 피해 보호대책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독거노인 대상 예찰 활동 및 의견 청취를 병행했다.
특히, 냉방기기 사용이 어렵고 환기가 제한된 반지하 주거 가구에 대해 무더위쉼터 안내와 건강 상태 점검 등 실질적인 보호가 이뤄지고 있는지를 집중 점검했다.
대구시는 지난 5월부터 구·군과 수행기관과 함께 ‘폭염 대비 취약노인 보호 대책’을 시행 중이다. 일일 상황보고와 비상근무 체계를 갖추고 경로당과 노인일자리사업장을 중심으로 폭염 대응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폭염특보 발효 시 생활지원사를 통해 유선으로 행동요령과 건강수칙을 안내하고,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를 통해 어르신 가정에 활동 감지기를 설치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119에 자동 신고되는 체계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취약노인을 대상으로 선풍기, 양산, 여름이불 등 폭염 대응 물품을 지원하고, 무더위쉼터 이용 홍보, 노인일자리 참여자 건강관리 강화 등 다각적인 안전사고 예방 활동도 추진 중이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폭염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폭염특보 시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건강을 잘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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