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고용노동청,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실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3-07-18 14:12:15

산업자재 도·소매업 밀집지역 일대 산업재해 예방 경각심 고취

▲ 부산 북부고용노동청 제공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북부고용노동지청(지청장 민광제)은 최근 관내에서 빈발하는 철강 등 산업자재 도·소매업 종사 근로자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7월 18일 오전 산업자재 도·소매업이 밀집해있는 사상구 엄궁동 및 학장동 일대에서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최근 제도개편을 통해 현장의 활용도를 높인 ‘위험성평가’를 집중 안내·점검하고, 위험성평가를 홍보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금번 캠페인은 부산북부고용노동지청, 안전보건공단 부산지역본부, 사상구청, 민간 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 등이 참여해 민·관 합동으로 실시했다.

2022년 4월 사상구 엄궁동 소재 모 산업자재 도.소매 업체에서 슬링벨트가 파단되어 떨어진 자재에 재해자가 맞아 사망한 사고에 이어

2023년 6월 학장동 소재 모 산업자재 도.소매업체에 물건 구매차 방문한 근로자가 차량에 물건을 싣고 고정을 미처하지 않아 넘어진 자재에 맞아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기존 중대재해가 빈발하던 건설업이나 제조업이 아닌 산업자재 도·소매업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고 있어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금번 캠페인을 실시했다.

민광제 부산북부고용노동지청장은 “위험성평가는 노·사가 함께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스스로 파악해 개선대책을 수립·이행하는 제도로,

이는 건설업이나 제조업뿐만아니라 도·소매업을 포함한 서비스업 등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에서는 업종을 불문하고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위험성평가는 자기규율 예방체계의 핵심수단이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23년부터 적발·처벌 위주의 산업안전보건 정기감독을 위험성평가 이행 여부 및 적정성을 중심으로 점검하는 위험성평가 특화점검으로 개편한 바 있다.

금번 캠페인에서는 지난 5월 22일 고시 개정된 위험성평가에 따라 중·소규모 사업장의 위험성평가 도입이 쉬워진 점을 강조하고 방법·사례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안내했다


민광제 지청장은 또한 사업장에서 폭염에 대비해 근로자들에게 물과 그늘, 휴식을 제공해야함을 강조했고 집중호우, 강풍 등 기상상태가 불안정할 경우 작업을 중지하고 불가피하게 긴급 복구작업이 필요한 경우나 집중호우 후에는 안전조치 후 작업을 실시해야 함을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은 위험성평가 특화점검을 내실있게 운영해 중·소규모 사업장도 손쉽게 위험성평가를 도입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많이 지도·컨설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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