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16일 학술세미나 개최…'들목조씨, 사백년의 역사' 밝힌다
고용주 기자
yjk2004@naver.com | 2019-10-01 14:14:38
| ▲화성시 제공 |
[로컬세계 고용주 기자]경기 화성시는 이달 16일 향토박물관 강당에서 명가의 재조명 ‘들목조씨, 사백년의 역사’를 주제로 제13회 역사문화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화성시는 도시의 발전과 더불어 사라져가는 지역의 정체성을 되찾는 동시에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 명가를 재조명해 학술자료로 남기고자 이번 학술세미나를 마련했다.
세미나에는 연구자, 학생, 시민 등 화성시 역사에 관심 있는 누구나 당일 현장 접수로 참석 가능하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조선후기부터 화성시 매송면 일대에 대대로 살아온 들목조씨 문중의 사백여년 간의 행보에 대한 연구 성과를 다룰 예정이다.
세미나는 윤여빈 실학박물관 책임연구원의 사회로 ▲들목조씨의 정체성과 그 문화적 의미(김 혁 전북대학교 쌀·삶·문명연구소 연구원) ▲대동법 성립에서 조익, 조복양의 역할(이정철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 ▲조익, 조복양, 조지겸의 가계와 교유관계(이근호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 ▲조만원의 생애와 초계문신의 조건(문보미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문헌관리학 박사) ▲조선후기 들목조씨 집안 여성들의 삶과 기록들(정해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 ▲화성의 근대적 변화와 들목조씨 문중의 대응(황병주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 등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발표 후에는 강집갑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연구자와 문중, 시민이 참여하는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의 시간이 있을 계획이다.
백영미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를 계기로 지역 명가들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유구한 문화유산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공동체의 뿌리를 튼튼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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