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추석 당일 ‘명절 비상진료 지원 사업’ 참여 의원 모집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09-11 14:46:07

응급실 과밀화 해소·경증 환자 진료 공백 최소화 목적
2016년부터 전국 최초 운영…지난 설 23개 의원 참여
대구시청 전경.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추석 명절 당일(10월 6일) 의료기관 부족으로 인한 응급실 과밀화와 진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시의사회와 함께 ‘명절 비상진료 지원 사업’에 참여할 동네의원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명절에는 대부분 동네의원이 휴진하면서 독감·감기 등 경증 환자도 대형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했고, 이로 인해 장시간 대기와 진료비 부담 등 불편이 발생해왔다.

이에 대구시와 대구시의사회는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명절 당일 경증 환자의 의료 이용 편의를 위한 ‘명절 비상진료 지원 사업’을 운영해왔다. 이번 추석에도 대구시의사회와 관할 보건소를 통해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의료공백 최소화에 기여하겠다”며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이번 추석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연휴를 반납하고 비상진료에 참여해 주신 동네의원들 덕분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병·의원과 약국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설 명절 당일에는 동네의원 23개소가 참여해 1,491명의 환자를 진료한 바 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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