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준설선서 70대 기관사 압사…부함 이탈 추정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 2026-01-14 14:26:23

부두 대기 중 실종 신고 후 수색 진행
구조물 아래서 발견됐으나 숨져
고령 근로자 안전 관리 필요성 제기
군산해양경찰서 전경. 군산해경 제공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군산항 준설선에서 발생한 사고로 70대 기관사가 숨지며, 선박 안전과 작업 환경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된다.

전북 군산항에서 준설선에 근무하던 70대 기관사 A씨가 구조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3일 오후 군산항 부두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A씨는 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해경은 이날 오후 1시 9분께 “선원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6척과 유관기관 관공선, 민간 해양재난구조선 등 총 8척을 투입해 해상과 부두 주변을 집중 수색했다. 약 1시간 20분 뒤인 오후 2시 33분께 준설선 인근 부함 아래 깔린 A씨를 발견했으나, 병원 이송 후 끝내 숨졌다.

해경은 사고 원인으로 선박에 거치된 부함이 균형을 잃고 떨어지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을 보고 있다. 현재 CCTV 분석과 동료 선원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는 고령 선원 근무 환경과 장비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부두 작업과 준설선 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안전 관리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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