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이 미래다’ 주제로 주민과 소통… 청각장애인 포함 모두 함께 배우는 평생학습 장 마련 북구청 제공.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 북구은 지난 25일 주민들에게 양질의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5년 행복북구 명사초청 아카데미' 여섯 번째 강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오후 3시 북구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연에는 김영하 작가가 ‘공감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영하 작가는 인공지능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타인을 이해하는 공감능력이며, 이를 기르기 위해 문학과 독서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과학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이 갖춰야 할 기본소양을 성찰할 기회를 제공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강연은 9월 마지막주 '국제청각장애인주간(IWDeaf)'을 맞아 청각장애인 20여 명을 초청하고 수어통역사와 함께 진행됐다. 한 주민은 “AI 관련 정보로 불안함과 피로감이 많았는데, 강연을 통해 결국 인간다움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공감 능력을 키우기 위해 책과 더 친해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광식 구청장은 “이번 강연이 미래 사회를 살아갈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주민 누구나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평생학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행복북구 명사초청 아카데미’는 각 강연 시작 2주 전부터 북구평생학습센터 누리집, 북구 평생학습 카카오톡 채널 '대구북구 배움톡', 전화접수를 통해 선착순 신청 가능하며, 북구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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