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유·국유재산 간 빅딜 성사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5-01-22 14:29:12

국립 대구박물관 부지 넘기고 대구세관 자리 받아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시유지(국립 대구박물관 총 부지면적 9만8636㎡ 중 6만726㎡)와 국유지 4개소 11만627㎡(구 대구세관, 구 대구지방보훈청, 구 대구기상대, 성당못 일대)를 문화체육관광부와 상호교환 하기로 최종 협의 완료했다. 

시는 국립대구박물관 부지인 시유지와 교환할 마땅한 국유지가 없어 교환을 추진하지 못했으나 2012년 정부 대구지방합동청사 준공을 계기로 이전된 국가기관 후적지 청사 등 국유재산과 상호교환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최종 국·공유재산 교환 승인을 받고 12월에 감정평가를 실시했다. 

시는 이번 교환으로 대구세관 청사는 스마트벤처 창업학교로, 대구지방보훈청 청사는 CCTV 통합관제센터로 활용하고, 대구기상대 청사와 부지는 기상기념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성당못 일대를 포함한 대규모 공유재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국립대구박물관은 부지 국유화를 계기로 수장고, 역사문화체험시설, 관람객 편의시설 확충 등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서상우 자치행정국장은 “1단계 교환이 완료되면 곧바로 국립대구박물관 부지 중 시유지로 남아 있는 3만7910㎡와 구 대구가정법원, 구 대구지방병무청, 구 징병검사장, 구 대구지방국세청 교육문화관, 월배차량기지 내 국유지, 안심차량기지 내 국유지 등을 대상으로 2단계 국·공유재산 교환을 추진하여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