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비응항 외국인 선원, 술값 시비 끝 흉기로 동료 찔러…살인미수 혐의 구속”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 2025-09-24 14:34:31
군산해경 “같은 국적 선원 간 범죄 사례는 드물어…현장 대응 강화”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군산 비응항에서 외국인 선원 간 술값 시비가 격화되면서 한 명이 흉기로 동료를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군산해양경찰은 가해자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지난달 26일 새벽, 전북 군산시 비응항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A씨(41)가 동료 B씨(28)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군산해양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했으며, B씨와 C씨(25)는 상해 및 특수상해 혐의로 각각 불구속 송치했다.
해경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25일) 함께 술을 마신 뒤 나눠 내기로 한 술값을 A씨가 B씨에게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말다툼이 격해지자 A씨는 주방에 있던 흉기로 B씨의 복부를 찔렀으나, 주변 동료들의 제지로 피해자는 전치 3주 이상의 상해에 그쳤다.
격분한 상황 속에서 B씨는 A씨와 몸싸움 과정에서 주먹을 휘둘러 상해를 입혔고, 이를 목격한 C씨는 콘크리트 돌을 던져 A씨에게 부상을 입히는 등 사건은 순식간에 확산됐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같은 국적 선원 간 범죄로까지 번지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외국인 선원 간 갈등이 심각한 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현장 대응과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선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소한 갈등이 극단적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며, 선원 관리와 안전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 사례다.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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