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고민,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아

조원익 기자

wicknews1@naver.com | 2021-05-14 14:38:47

탈모 증상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게 되고 사전에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로 예방할 수 있는 탈모가 있는 반면 원형탈모증처럼 갑자기 시작되는 탈모증도 있어 만약 탈모가 의심이 된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와 치료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탈모가 시작되는 징후는 자고 일어난 후 베개에 머리카락이 흩뿌려진 것처럼 빠져있거나 머리를 감을 때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경우, 머리를 잡았을 때 모발이 얇아진 느낌이 들면 탈모가 아닌지 의심해 보고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듀오피부과 홍남수원장(전문의·의학박사)

탈모증 중에서 대표적인 탈모증은 남성형탈모증으로 DHT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탈모증상을 말한다. 머리카락이 빠진 모양에 따라 O형 또는 M자형 탈모로 나눌 수 있고 이마에서 정수리 부위까지 탈모가 발생하게 된다.

20대 초반부터 발생한 남성형 탈모증을 방치하게 되면 급격하게 머리가 탈락하면서 30대 이전에 대머리가 될 수도 있어 탈모가 걱정된다면 미리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실제 남성형 탈모증으로 고민하는 20대 초반의 남성의 수는 증가하고 있고, 가족 중에 대머리가 있는 경우 대머리에 대한 고민을 사춘기 때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많아 고민하기 보다는 진료를 통해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형탈모증으로 인한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DHT호르몬을 생성해주는 5-α 환원효소 억제할 수 있는 허가 받은 약물을 복용하면 되지만 약을 지속적으로 먹지 않을 경우 DHT호르몬의 생성으로 탈모가 다시 시작되므로 자신이 모발을 관리하고 싶을 때까지 꾸준하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다양한 탈모가 원인이 있어 탈모가 발생했을 때 치료를 시작하기 전 탈모의 원인을 파악한 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어려서부터 여성형탈모증이 있는 경우 탈모가 진행되기 전부터 관리와 치료로 탈모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르몬에 의한 탈모증 이외에도 다이어트나 편식 및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생하는 탈모증도 있고 스트레스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원형탈모증도 최근에는 많이 나타나고 있어 머리카락이 갑자기 우수수 빠진다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원형탈모증은 동전모양으로 탈모가 나타나는 증상으로 자가면역세포의 이상현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원형탈모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알지 못해도 6개월이내에 다시 자라지만 습관성 탈모 및 영구 탈모가 될 수 있어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남성 호르몬에 의한 탈모증 이외에도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탈모와 다이어트 후유증으로 인한 휴지기 탈모, 지루성 두피에 의한 탈모증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탈모가 발생하고 있어 혼자 고민하기 보다는 전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탈모는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치료와 관리를 받을 경우 오랫동안 건강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어 탈모는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며 "탈모는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탈모의 원인과 상태에 맞는 적합한 치료로 건강한 모발이 회복하였다면 모발이 다시 나빠지지 않도록 일상생활에서 관리가 필요하다.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습관과 수면습관을 가지면서 적당한 운동을 꾸준하게 해주는 습관은 모발뿐 아니라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므로 나쁜 습관은 고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로컬세계 조원익 기자] 듀오피부과 홍남수원장(전문의,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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