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풍백풍력발전소 준공…지역 전력 자립 ‘속도’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12-04 15:45:22
삼성전자, 국내 최대 육상풍력 PPA로 RE100 추진 사례 마련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가 친환경에너지 전환과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 자립률 제고를 위해 군위군 삼국유사면 아미산 일원에 조성한 75MW 규모 ‘풍백풍력발전소’ 준공식을 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풍백풍력발전소는 2015년 12월 발전사업 허가 이후 군 관리계획 결정, 환경영향평가 협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쳐 한국서부발전, SK이터닉스, 한화자산운용의 투자로 2022년 7월부터 공사를 진행해 이번에 완공됐다.
이 사업은 의성군과 군위군에 걸쳐 추진되며 공정 조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환경과 지역의 상생을 목표로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온 끝에 준공에 이르렀다.
준공식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 대구시 에너지산업과장, 관련 공공기관 및 투자·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육상풍력 기반 전력직접거래(PPA) 중 최대 규모 계약을 확보, RE100 실천의 대표적 사례를 마련하게 됐다.
대구시는 이번 준공으로 기존 화산마을풍력발전소(11.5MW)에 더해 총 86.5MW 규모의 풍력 인프라를 보유하게 됐으며,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를 통해 지역 전력 자립 실현이 한 단계 진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호준 대구시 에너지산업과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친환경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기여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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