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 최첨단 동물장묘시설 ‘로이힐즈’ 첫 영업허가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3-09-11 14:42:52
내달 중 개관, 본격 영업 들어갈 예정
로이힐즈 측 “건축물 외형은 물론 내부시설 국내최고 수준의 친환경 동물화장장, 향후 양평지역의 명물 될 것 확신”
허위사실로 주민선동한 외지인에 대해 ‘민·형사 법적대응’ 천명
▲ 2023년 4월부터 동물장묘업이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변경된 이후 국내 첫 영업허가를 받은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소재 국내 최신 동물장묘시설인 ‘로이힐즈’ 전경. |
[로컬세계 양평=글·사진 전상후 기자] 경기도 양평군에 국내 최고급 동물장묘시설이 조성돼 최근 영업허가가 나왔다.
동물장묘업체인 로이힐즈는 내부시설 및 예술작품 설치 등 인테리어 작업이 완료되는 다음 달 중으로 개관식을 한 뒤 본격적인 영업활동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양평군은 거액의 지역발전후원금을 지급하고도 지속적인 민원에 시달려온 동물장묘업체 로이힐즈의 동물장묘업 영업허가신청에 대해 한차례 ‘보완’을 요구한 후 영업을 허가했다.11일 양평군과 로이힐즈 측에 따르면 양평군은 지난달 21일 로이힐즈가 신청한 동물장묘업 영업허가신청에 대해 지난 7일 영업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염습(준비)실. 로이힐즈 제공 |
로이힐즈는 2015년 11월 사업기본계획수립 및 대주민 합의서 작성 이후 2018년 11월 행정소송 승소. 2019년 2월 건축허가에 이어 지난 8월 4일 건축물 사용승인을 완료했다.
로이힐즈는 이번 영업허가에 따라 8년 만에 동물장묘업 운영에 필요한 모든 허가절차를 마무리했다.
로이힐즈에 대한 동물장묘업 영업허가는 2023년 4월 동물보호법 개정에 따라 동물장묘업이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강화된 이후 진행된 국내 첫번째 동물장묘업 영업허가이다.농림축산검역본부의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70개소의 동물장묘업체가 운영 중이다.
▲수목장 전경. 로이힐즈 제공 |
경기도 24개소, 부산·울산·경남 13개소, 충청 11개소, 전라 10개소, 대구·경북 7개소, 강원 3개소, 인천 2개소이며, 서울·대전·제주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말 현재 국내 반려동물 가구는 552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5.7%, 반려인은 1262만명으로 조사됐다. 반려 가구는 서울 110만, 경기 129만, 인천 33만가구로 전체 반려가구의 절반정도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힐즈는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 일대 부지 4,000㎡에 건축면적 500㎡, 지상 2층, 전체면적 750㎡ 규모로 신축됐다.
동물장묘시설로 ▲동물 전용 장례식장 ▲화장시설 및 봉안당 ▲수목장 등의 봉안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고별실. 로이힐즈 제공 |
로이힐즈측은 상품과 서비스의 안정화·전문화·고도화 작업과 함께 제휴사 선정 및 협의과정 등 후속작업을 마무리한 이후 내달 중·하순경 실질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로이힐즈 등은 건축허가 과정에서 법 위반 행위가 있었음을 주장하며 건축허가의 취소를 주장해온 일부 지역주민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 진행 중이다.
지역주민 일부는 로이힐즈측이 추가 후원금 협상요구에 응하지 않자, 여러 경로를 통해 민원을 제기하고 양평군청 앞 집회시위를 벌였으나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과장됐거나 이미 ‘문제 없음’이 확인된 내용에 대해서도 억지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져 저의를 의심받고 있다.
▲실외봉안담 전경. 로이힐즈 제공 |
로이힐즈 측은 “그동안 일부 지역주민은 사업자 측을 상대로 한 민원제기는 물론 계속적인 정보공개 요청과 공무원 면담을 통해 자신들의 ‘일방적 주장’을 강요하는 등 행정력 낭비 논란을 야기해온 바 있으며, 이에 더해 최근에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건축을 허가한 전직 군수를 고발하는 등 일반의 상식과 도를 넘은 행위로 지역사회에서조차 비난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라고 말했다.
▲ 반려동물 유골을 '메모리얼 스톤'으로 만드는 최신 첨단설비. |
로이힐즈 측 관계자는 “로이힐즈는 건축물 외형은 물론 내부의 모든 시설이 국내최고 수준의 완벽한 친환경 동물화장장으로 건립돼 향후 양평지역의 명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신 사업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 뿐 아니라 우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최상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양평군에 실제 거주하지 않거나 주소이전조차 하지 않은 소수의 외지인들이 ‘허위 사실’로 지역주민을 선동하고 회사와 개인의 명예를 극도로 훼손해온 데 대해서는 책임을 분명히 물어 향후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회원전용 휴게실. 로이힐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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