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제15회 다문화축제 성황리 개최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10-20 16:45:51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 달서구는 지난 19일 달서아트센터 일원에서 ‘제15회 달서 다문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달서구가족센터가 주관하고, 관내 다문화 지원기관과 외국인 주민, 지역 협력업체 등이 함께 참여했다.
2009년 처음 시작된 달서 다문화축제는 ‘하나 되는 달서, 함께 여는 미래’를 비전으로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다문화 교류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는 ‘2025 희망달서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려 지역 내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무대를 펼쳤다.
이번 축제는 맑은 가을 날씨 속에 지역주민과 외국인 주민 등 약 2,000여 명이 참여해 ‘달서를 잇다! 세계를 느끼다!’를 슬로건으로 세계리듬 퍼레이드, 다(多)양다(多)양색 공연 한마당, 글로벌존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체험 부스에서는 세계 전통의상 입어보기, 민속놀이, 세계 각국 음식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이주배경 주민들의 이야기와 세계 여러 언어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랑의 벽’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달서구는 다문화 산후도우미 지원, 자녀 학습지원, 통·번역 서비스, 취업 연계 및 상담 등 맞춤형 다문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이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착 지원, 역량 강화, 사회참여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달서구는 다문화 가족과 함께 성장해 왔으며, 이번 축제는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소중한 장”이라며 “특히 청소년과 가족이 주인공이 되는 글로벌 교류 축제로 발전시켜 미래세대가 세계 속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