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남도전원한옥마을, ‘농촌에서 살아보기’ 우수상 수상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5-12-22 15:02:00

체험 참가자 중 7명 실제 전입, 실질적인 정착 성과 이뤄 진도군 제공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진도군의  남도전원한옥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경진대회는 도시민의 농촌 체류와 귀농·귀촌 정착을 지원하는 정책 가운데 우수 운영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99개 귀농·귀촌형 마을이 참여했으며, 지난 17일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수상 마을이 선정됐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도시민이 2~3개월간 농촌에 머물며 주민과 교류하고 지역 생활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귀농·귀촌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진도 남도전원한옥마을은 18명(15가구)을 대상으로 정원·화훼농장 가꾸기, 지역 예술인과의 교류, 진도형 생활 설계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자리 연계와 주거 지원, 진도군과 전담 멘토가 함께하는 사후 관리 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참가자 가운데 7명이 실제로 진도군에 전입했다.

한편 ‘2025년 전라남도 귀농어귀촌 종합평가’에서도 우수상을 받는 등 주택 수리비·이사비 지원, 귀농어 창업 및 주택 융자 지원 등 다양한 정착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귀농·귀촌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정착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체류형 귀촌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인구 유입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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