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파주·화천부터 6·25전사자 유해발굴 시작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19-03-18 14:59:25

▲출처=국방부.
[로컬세계 최종욱 기자]국방부가 18일부터 파주, 화천, 양평 등을 시작으로 ‘2019년 6.25전사자 유해발굴’에 나선다.

2000년부터 이어진 이번 사업은 6·25전쟁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전사자를 찾아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시고자 추진하는 국방부의 노력으로 계획발굴 29개, 제보지역 26개 총 55개 지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유해발굴은 30여 개 사·여단 장병 10만 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6·25전사자 400여구 발굴을 목표로 11월까지 추진된다.

국방부는 각 부대와의 긴밀한 협조로 책임지역 내 유해소재 탐사 활동을 강화하고 유해발굴 참여 부대가 최대한 발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보장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지역주민 간담회, 지역 노인회 방문 등 제보 획득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다.


첫 발굴은 파주, 화천, 양평 등 제보지역 5곳이다. 이 지역은 그간 지역주민과 참전용사들의 증언과 과거 전투기록, 선행 탐사 및 조사 활동을 통해 유해발굴 가능성을 높였다.

오는 25일부터는 20사단·39사단 등 야전부대 장병들이 지역별로 100여명씩 투입된다.

앞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의 원활한 임무수행을 위해서 발굴이 이루어지지 않는 시기를 이용해 국유단 및 군단 발굴팀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집체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고려대학교와 함께 유해발굴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직무수행 능력을 강화하는 등 발굴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준비도 마쳤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발굴과장 송성국 중령은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은 우리 모두의 소중한 책무”라며 “누군가의 아버지, 가족이였던 선배 전우들이 하루빨리 우리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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