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제96회 춘향제 준비 본격화…안전·참여형 축제에 방점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2026-04-03 15:04:48

2차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교통·안전 대책 집중 점검
한복 참여·플래시몹 확대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강화
제96회 춘향제 추진상황 2차 보고회. 남원시 제공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가 제96회 춘향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안전과 참여를 핵심으로 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원시는 3일 시청 회의실에서 제96회 춘향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2차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최경식 남원시장 주재로 행사 담당 부서장과 읍면동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프로그램별 준비 상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1차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중심으로 ▲대동길놀이 ‘춘향카니발’의 안전 강화 ▲동행축제 가맹점 확대 및 실질적 할인 혜택 제공 ▲주차난 해소를 위한 셔틀버스 운영과 교통앱 홍보 강화 등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고령자 참여를 지양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행사 운영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번 2차 보고회에서는 춘향제의 전통성과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한복 착용 참여를 확대하고, ‘사랑춤 플래시몹’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활성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행사 기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선 관리와 시설물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근무 인력의 안전까지 고려한 운영 계획 수립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제96회 춘향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를 주제로 남원 광한루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사 기간에는 ‘춘향화첩: 일러스트 작품전’, ‘춘향 뷰티존’, 보이는 라디오 ‘러브온에어’ 등 신규 프로그램과 함께 총 16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사랑나눔 기부런’, ‘사랑춤 플래시몹’, ‘달빛사랑야행’ 등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해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축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춘향제 준비 방향은 ‘전통성 유지’와 ‘참여형 콘텐츠 확대’라는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안전 중심 운영과 체감형 프로그램 확대는 최근 축제 트렌드에 부합하는 변화다. 다만 160여 개에 달하는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현장 통제력과 운영 완성도가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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