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임진강 탐방로 열린다…시범운영 후 순차 개방

이혁중 기자

lhj3976@hanmail.net | 2015-12-30 15:01:34

[로컬세계 이혁중 기자]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임진각~율곡습지공원 구간이 44년 만에 개방된다.

 
경기도와 파주시, 육군 1보병사단은 내년 1월부터 약 3개월간 ‘임진강 생태탐방로’ 시범운영을 실시한 후 순차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임진강 생태탐방로’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율곡습지공원에 이르는 9.1km 구간으로 지난 1971년부터 군사보안 등의 문제로 인해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돼 왔다.


경기도와 파주시는 우선 지난 2010년부터 임진강~임진나루 7.9km 구간에 안보적 특수성을 고려해 CCTV 및 펜스 설치 등 군 경계력 보강사업을 실시했다. 올해 3월, 경기도와 파주시, 1보병사단은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개방 및 운영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진나루~율곡습지공원 1.2km 구간을 추가 조성했다.

시범운영과정을 마치면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그리고 주중 1회를 개방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상황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개방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이길재 경기도DMZ정책담당관은 “DMZ는 생태적·문화적으로 우수한 가치를 가진 보고”라며, “임진강변 생태탐방로가 경기북부지역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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