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중국 우장구 방문…한중 지방정부 교류 재개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1-09 15:27:12

자율주행 등 미래산업 협력 강화·자매결연 25주년 기념 정명근화성특례시장이 항저우시 공공교통 유한회사를 방문하여 자율주행 시스템을 체험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화성특례시는 한중 관계 복원 흐름에 맞춰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항저우와 쑤저우 우장구를 방문, 지방정부 간 교류와 미래산업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대표단은 7일 우장구청에서 쑨다오쉰 구장과 공식 환담을 갖고, 자매결연 25주년을 맞아 문화·경제·기후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와 정례 교류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동태호 생태공원에 시화(市花) 목백일홍을 기념 식수하며 양 도시의 우정을 다졌다.

정명근 시장은 “우장구는 화성의 첫 해외 자매도시로,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적 협력을 통해 한중 관계의 새로운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명근화성특례시장이 항저우시 공공교통 유한회사를 방문하여 자율주행 실증도시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앞서 대표단은 6일 항저우시를 방문해 자율주행 리빙랩 등 스마트 모빌리티 정책을 벤치마킹했다. 항저우시는 알리바바가 주도하는 디지털 교통체계로, 8개 구역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상용 운영 중이다.

화성특례시는 새솔동·남양·동탄(일부) 지역에서 레벨4 자율주행 기반 공공서비스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말까지 ‘자율주행 모빌리티센터’ 구축을 마무리하고 2026~2027년 실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스마트 모빌리티 외교를 통해 자율주행과 친환경 교통 등 미래 산업 협력 폭을 넓혀 시민이 체감하는 혁신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명근화성특례시장이 항저우시 공공교통 유한회사를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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