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정구, 고시원 생활 곤란자에 1200만원 긴급지원

라안일

raanil@localsegye.co.kr | 2017-03-14 15:23:15

[로컬세계 라안일 기자]경기 성남시 수정구는 고시원에 사는 생활 곤란자 12명을 발굴해 1200만원의 긴급복지지원금을 지원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 1월16일부터 2월 28일까지 복지전문가 14명을 투입해 지역 내 100곳의 고시원 거주자 실태 조사하는 과정에서 12명의 생활 곤란자를 발굴했다.

빈곤한 사항에 처해 3개월 이상 방세를 내지 못한 사람(4명), 만성 질병으로 근로가 어려운 70세 이상 노인(1명),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처해 주민등록을 고시원으로한 사람(7명) 등이다.  

구는 각각의 사례에 맞춰 긴급생계비 42만8000원을 3개월간 지원하고 긴급의료비 300만원, 생필품 등을 지급 했다.


이와 함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으로 신규 등록하거나 6개월 이상 통합사례관리 대상에 포함시켰다.


생활곤란자 문 아무개(42·남) 씨는 “당뇨와 시력 저하로 일용근로 자리를 찾을 수가 없어 겨울을 어떻게 버틸지 막막했다”면서 “고시원에서 거리로 내몰리기 직전에 구청에서 찾아와 형편을 살펴 줬다. 고마움에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