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독거노인가정 등 방문 '청결의 날' 운영
송요기
geumjoseeun@naver.com | 2017-07-13 15:34:04
[로컬세계 송요기 기자]충남 공주시가 거동불편으로 쓰레기분리·배출이 어려운 노인가구 등을 대상으로 쓰레기수거 서비스 제공을 위한 ‘독거노인가정 등 방문청결의 날’을 운영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방문청결의 날 운영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노인들이 쓰레기 분리·배출이 어려워 집안에 쓰레기를 쌓아두는 등 악취를 유발하고 미관을 저해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탄천면 물방거리길 박 모씨(81세) 댁 쓰레기 수거활동을 실시했다. 환경자원과 청소행정팀을 비롯해 탄천면 환경미화원과 청소차량 1대를 투입해 주변 청소 및 묵은 쓰레기 약 2톤을 수거 처리했다.
▲ 사진제공=공주시청 |
특히 오시덕 시장이 직접 이 곳을 방문해 독거노인가정 실태를 점검하고 환경정화활동을 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오 시장은 “전체 노인인구 중 독거노인비율이 30%에 달할 만큼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보호가 절실하다”며 “독거노인가정 등 방문청결의 날 운영이 시민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돼 지역사회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매월 둘째 주 목요일을 방문청결의 날로 정하고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주기적인 쓰레기 청결관리 활동을 실시해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며 "한편으로 지역사회 단체 등과 연계 및 자원봉사 차원에서 추진도록 유도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문청소 전담반을 편성 운영하는 등 깨끗한 공주 가꾸기 및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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