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주말 사이 표류 레저기구 잇따라 구조…“출항 전 안전점검 필수”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 2026-05-18 15:27:07

연도항·군산항 해상서 기관 고장·연료 부족 사고 잇따라
고무보트·모터보트 등 레저기구 3척 안전 조치
보험 미가입 레저기구 적발…해경 “구명조끼 반드시 착용해야”
레저기구 구조사진. 군산해경 제공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주말 군산 해역에서 기관 고장과 연료 부족으로 표류하던 레저기구 3척을 잇따라 구조하거나 안전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연도항 인근 해상에서 레저활동 중이던 고무보트 1척이 연료 부족으로 이동이 어렵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인근에서 활동 중이던 다른 레저기구의 협조를 받아 연료를 공급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보트가 자력 항해로 입항할 때까지 근접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에도 연도항 인근 해상에서 고무보트 1척이 시동 불량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은 현장에서 긴급 점검과 응급조치를 실시해 안전하게 상황을 마무리했다.

다음 날인 17일 오후에는 군산항 북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 1척이 기어 고장으로 운항이 불가능하다는 신고가 군산해경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접수됐다.

해당 오픈채팅방은 수상레저 안전수칙 공유와 실시간 질의응답 등을 통해 해양사고 예방과 국민 소통을 위해 운영 중인 창구다.

군산해경은 즉시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해 승선원 3명을 연안구조정으로 옮긴 뒤 레저기구를 안전해역까지 예인하고, 비응항 입항 때까지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또 현장 점검 과정에서 해당 레저기구가 수상레저기구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로 운항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민아 군산해경 수상레저계장은 “주말을 맞아 바다를 찾는 레저객이 늘고 있지만 기관 고장으로 인한 표류 사고는 대형 해난사고나 충돌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출항 전 연료 상태와 엔진, 기어 등 기관 장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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