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학생, ‘2025 장애인 웹툰&일러스트 공모전’ 수상
조항일 기자
hicho9@hotmail.com | 2025-09-02 16:43:58
장애인 친화마을 주제 4컷 웹툰 출품…공감과 호평 얻어
[로컬세계 = 조항일 기자]경기 남양주시는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소속 이건형 학생이 ‘2025 장애인 웹툰&일러스트 공모전’에서 ‘행복한 동행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광주광역시 남구장애인복지관이 주최해 전국의 재능 있는 장애인 웹툰·일러스트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건형 학생은 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장애인웹툰아카데미’ 프로그램 수강생으로,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을 누리는 장애인 친화마을’을 주제로 한 4컷 웹툰을 출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짧은 컷 안에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담아내고 장애인 친화적 지역사회의 가치를 따뜻하게 표현해 심사위원과 관람객의 공감을 얻었다.
수상작은 지난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린 ‘광주 국제 ACE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 전시됐으며,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콘텐츠로도 활용돼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남양주시는 장애인이 디지털 기반 환경 속에서 창작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창작 교육, 장비 지원, 전시 기회 확대 등 실질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소영 관장은 “장애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일상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재능 있는 장애인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작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이 디지털을 통해 자신만의 시각을 표현하고 사회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뜻깊다”며 “앞으로도 창작 활동을 제약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의 예술적 재능 발굴과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로컬세계 / 조항일 기자 hicho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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