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반송119안전센터 소방·의용소방대원, '지역주민 위한 안전설계자' 역할
손영욱 기자
syu67@daum.net | 2022-04-11 15:29:33
지역주민에 주택용소방시설 배부 및 설치 추진
▲반송119안전센터 직원들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화재 취약계층을 위한 소화기 기증 및 배부식을 최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운대소방서 제공 |
[로컬세계 손영욱 기자] 부산 해운대소방서 반송119안전센터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지난달
소화기 300개를 기증받아 단독경보형감지기와 함께 이달초부터 지역주민의 화재안전을 위해 배부 및 설치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반송동은 다세대 공동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 특성상 소방차량 진입에 어려움이 있어 화재 발생 시 다수의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지난 3월에도 임대아파트 화재로 2명의 사상자(사망1, 중상1)가 발생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반송119안전센터에서는 더이상 이 같은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지역주민 스스로 화재 초기대응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고, 여기에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협조가 있어 주택
용소방시설까지 배부할 수 있게 되었다.
▲부산 해운대구 반송119안전센터 소속 한 의용소방대원이 관내 취약계층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있다. 해운대소방서 제공 |
반송119안전센터 소방대원 및 의용소방대원은 가가호호 직접 방문하여 기증받은 주택용소방시설인 소화
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전달하면서 소화기 사용법 등 주택화재 안전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위험요소를 확인하는 등 안전설계자(Safety Planner)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김헌우 해운대소방서장은“반송지역에 꼭 필요한 소화기를 기증해 주신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에 배부하는 주택용소방시설인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통해
화재를 초기에 감지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진압한다면 주택화재의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니 지역주민들께서는 교육을 잘 받으시고 배부된 소화기도 꼭 잘 활용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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