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APEC 정상회의 대비 실전 대테러 훈련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9-04 16:49:21
양산 통도환타지아 폐 콘도 활용 도심형 전투 상황 재현
특공대·항공대·폭발물처리반 투입해 단계별 대응 점검
부산경찰청 제공
특공대·항공대·폭발물처리반 투입해 단계별 대응 점검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경찰청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9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산시 하북면 통도환타지아 폐 콘도에서 실전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제 도심형 근접 전투(CQB·Close Quarters Battle) 상황을 재현한 것으로, APEC 기간 주요 숙소와 행사장을 겨냥한 테러 발생을 가정해 특공대, 항공대, 폭발물처리반 등 전문 인력을 투입해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경찰은 폭발물 테러와 주요 인사 인질극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헬기를 활용한 고층 건물 침투·구출 작전, 폭발물 탐지·제거 훈련 등을 병행하며 실효성을 높였다.
이번 훈련에는 부산경찰청장을 비롯해 기장군 관할 기장경찰서장, 북구·금정경찰서장이 직접 현장을 참관해 지휘체계와 협업 절차를 점검하고, 위기 상황별 현장 지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부산경찰청은 앞서 지난 6월 24일 기장군 오시리아역 일원에서 15개 기관 200여 명이 참여한 대테러 종합훈련을 진행하는 등 APEC 대비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더욱 강화하고, APEC 정상회의를 안전하게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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