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심판 성접대' 의혹 외신도 주목…"국제적 망신"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6-08-08 15:46:17

2011~2012년 국제경기 외국인 심판 접대 정황…서경덕 "전 세계 축구팬에 사과해야“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쳐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국내 스포츠계에서 불거진 심판 접대 의혹이 해외 언론에도 잇따라 보도되면서 한국 축구의 공정성과 국제적 신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올림픽 예선과 국가대표 평가전 등 7경기에서 외국인 심판과 심판 감독관 등 10여명에게 성접대를 제공한 정황이 감사 과정에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협회 관계자들이 외국인 심판을 접대하는 과정에서 법인카드로 수십만원에서 100만원이 넘는 금액을 결제한 내역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의혹은 주요 외신을 통해서도 알려졌다.

AFP통신 일본어판인 AFPBB뉴스는 국내 언론을 인용해 대한축구협회가 과거 국제경기를 맡은 외국인 심판들에게 부적절한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는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될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제재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일본 매체 더 월드는 국제경기 심판에 대한 부적절한 접대가 스포츠의 공정성과 윤리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국제 축구계로 파장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사안은 국제적인 망신"이라며 "한류 확산으로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된 상황에서 국가 이미지를 떨어뜨릴 수 있는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는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반드시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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