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소원, 오봉산에서 빌어요”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12-26 16:18:56

대구 북구청, 북구민 안녕 기원 ‘해맞이 행사’ 개최
일출 퍼포먼스·국악공연·떡국 나눔… 안전요원 100여 명 배치
북구청 전경.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 북구청은 북구새마을회와 함께 새해를 맞아 북구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를 오봉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북구 8경 중 하나인 오봉산 침산정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병오년 새해를 맞아 도약과 희망의 의미를 담아 진행되며, 많은 주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행사장은 5봉·4봉·야외공연장 세 구역으로 분산 운영된다.

5봉 침산정에서는 배광식 북구청장과 최수열 북구의회 의장, 김현수 북구새마을회 회장이 구민을 대표해 신년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오전 7시36분경 일출 카운트다운과 함께 주민 참여 일출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LED 화면을 통해 실시간 일출 장면이 송출된다.

야외공연장에서는 사물놀이와 퓨전국악 공연이 펼쳐지고, 북구새마을회가 준비한 떡국이 오전 7시부터 재료 소진 시까지 제공된다. 4봉에서는 소원지 작성과 ‘2026 붉은 말’ 포토존이 운영되며, 따뜻한 커피와 차도 제공될 예정이다.

북구청은 오봉산이 대표적인 일출 명소인 만큼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요원 100여 명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 관리에 나선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병오년 새해가 구민 여러분께 값진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도약하는 붉은 말의 기운처럼 북구의 밝은 현재와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