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프랑크푸르트 북페어, 뉴욕 코믹콘 한국공동관 개최
길도원 기자
local@localsegye.co.kr | 2024-10-29 15:45:20
세계 최대 규모 북페어, 엔터테인먼트 박람회서 K-만화·웹툰 한국공동관 운영
프랑크푸르트 북페어, 수출상담 220건 및 1,044만 달러 비즈니스 상담액 달성
뉴욕 코믹콘, K-만화·웹툰 전시관 및 체험 프로그램에 2만 8천여 명 방문
▲ 2024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페어 한국공동관에서 수출상담회가 진행됐다. 콘진원 제공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2024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페어(Frankfurt Book Fair)’와 ‘2024 뉴욕 코믹콘(New York Comic Con)’에서 한국공동관 운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콘진원은 올해 K-만화·웹툰의 수출 확대 및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해 뉴욕 코믹콘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에서 ▲수출상담회 ▲비즈매칭 ▲웹툰작가 사인회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에서 현지 바이어와 220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지난해 대비 245% 증가한 1,044만 달러(한화 약 144억 원) 규모의 상담액을 달성했다. 뉴욕 코믹콘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나흘간 누적 관람객 2만 8천여 명을 달성하며, B2B부터 B2C까지 K-만화·웹툰의 글로벌 경쟁력과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 국내 만화·웹툰 기업의 독일 프랑크프루트 북페어 참가 지원.. 1,044만 달러 상담액
▲ 관람객이 2024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페어 한국공동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올해로 76회를 맞이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페어는 평균 100개국, 21만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도서전이다. 콘진원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며 국내 만화·웹툰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했다. 참가기업은 ▲대원씨아이 ▲디씨씨이엔티 ▲리버스 ▲서울미디어코믹스 ▲씨엔씨레볼루션 ▲예림당 ▲투유드림 등 7개사로, 총 40여 개의 작품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독일 만화·웹소설 전문 출판사 ‘Papertoons’ ▲유럽 도서 유통기업 ‘PIKA Edition’ ▲인도 대형 애니메이션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사 ‘Toonz Media Group’ ▲러시아 대형 출판사 ‘AST Publishers’ ▲이탈리아 대형 출판사 ‘PANINI’ 등 글로벌 주요 바이어와 K-만화·웹툰의 현지 출판 및 영상화 등 IP 비즈니스 협력관계 구축을 모색했다.
▲ 관람객이 2024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페어 한국공동관 야옹이 작가 팬 사인회에 참여했다. |
19일과 20일에는 일반 관람객 대상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K-만화와 웹툰의 인지도를 제고했다. 다른 그림찾기, 퍼즐맞추기, 라이트드로잉 등 이벤트와 현지 인기 웹툰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의 사인회를 진행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 세계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 박람회 뉴욕 코믹콘서 K-만화·웹툰 인기 증명
콘진원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박람회 뉴욕 코믹콘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K-만화·웹툰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북미 팬을 사로잡았다.
▲ 2024 뉴욕 코믹콘에서 한국공동관이 운영됐다. |
먼저 한국공동관은 ▲씨엔씨레볼루션 <게임 속 바바리안으로 살아남기> ▲콘텐츠랩블루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 ▲리버스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 ▲트루라이트코리아 <어려운 상사> 등 참가기업의 대표 콘텐츠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부스를 꾸며 참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작품 제목 맞추기, 캐릭터 그리기 등 체험 이벤트와 참가기업 IP를 활용한 포토부스로 K-만화 및 웹툰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글로벌 조회수 14억 회를 기록한 <로어 올림푸스>의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 ▲북미 라인웹툰 인기작 <멸망 이후의 세계>의 언데드 감자 작가의 팬 사인회를 개최하는 등 차별화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50% 증가한 2만 8천여 명의 누적 관람객을 달성했다.
▲ 2024 뉴욕 코믹콘 한국공동관에서 참가기업 '씨엔씨레볼루션'이 부스를 운영 중이다. |
▲ 관람객이 2024 뉴욕 코믹콘에서 한국공동관 체험 프로그램임인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고 있다. |
◆ 일본, 태국서 K-만화·웹툰 특화 종합 비즈니스 행사 개최 예정
한편, 콘진원은 B2B와 B2C가 결합한 K-만화·웹툰 특화 종합 비즈니스 행사인 ‘K-Story&Comics’를 미국(7월)에 이어 일본(11월)과 태국(25년 1월)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출판 만화 축제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Angouleme Festival international de Bande Dessinee, 25년 1월)’에서도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는 등 K-만화·웹툰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 관람객이 2년 연속 한국 공동관을 찾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
콘진원 콘텐츠IP진흥본부 엄윤상 본부장은 “K-만화·웹툰의 영향력이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등 전 세계 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K-만화·웹툰 IP가 글로벌 콘텐츠기업과 연결되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현지 특성에 맞는 행사 개최 및 참가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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