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이종현 구의원 “워킹스쿨버스 도입해 하교 시간대까지 안전망 강화해야”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1-21 16:54:50

남구형 워킹스쿨버스 시범도입 촉구 이종현 국민의힘 구의원 문현1,2,3,4동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남구의회 이종현 의원(문현1·2·3·4동, 국민의힘)은 본회의 발언을 통해 어린이 통학안전 강화를 위해 ‘워킹스쿨버스’ 도입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스쿨존 사고의 52.9%가 오후 2~6시에 집중되는 만큼 하교·방과후 시간대까지 아우르는 온종일 안전망이 필요하다”며 “재개발·재건축으로 공사차량 이동이 잦은 문현·대연·용호·감만 일대는 통학로 축소와 임시 동선 변경이 반복돼 위험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워킹스쿨버스는 통학 방향이 비슷한 초등학생이 지정 지점에 모여 교통안전지도사나 학부모 봉사자의 인솔로 함께 도보 이동하는 제도다. 이 의원은 서울 성동구의 이용자 만족도(95.6%)와 전면 확대 운영 사례, 부산 북구의 선도 도입, 사하구의 조례 추진 등을 언급하며 “검증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구도 통학로가 협소하고 차량 흐름이 많은 학교를 중심으로 시범 노선을 설정하고, 특히 하교 시간대 운영을 확대해야 한다”며 “기존 교통안전 예산과 지역 일자리 연계를 통한 인솔 인건비, 자원봉사 인력 활용으로 큰 재정 부담 없이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통학로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오은택 구청장과 집행부에 ‘남구형 워킹스쿨버스’ 도입과 시범사업 추진을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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