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정월대보름 아래 펼쳐지는 백운포 달맞이축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19-02-12 16:19:15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남구는 오는 19일 오후 3시부터 백운포체육공원에서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역발전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2019 백운포 달맞이축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20번째인 달맞이축제는 백운포에서 하나 되어 풍요로워지도록 하늘에 고하는 성스러운 축제 한마당이다.
 

남사당 놀이, 지신밟기, 오륙도무용단, 오륙도 여성합창단의 식전행사와 사자탈놀이, 판굿 등 신명나는 판놀음과 남구민 무사안녕과 남구 발전을 비는 기원제가 이어진다.


보름달이 떠오른 시각에 맞춰 남구 청년연합외에서 제작한 20m, 지름 15m의 구민들의 소원지를 꽂은 대형 달집 태우기도 구경할 수 있다.

▲지난해 열린 달맞이축제의 달집태우기.(남구 제공)

달집 태우기는 액을 물리치고 복을 부르는 주술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다짐의 의미를 담기도 한다.


아울러 행사장에는 소원지 적어 새끼줄 달기, 기해년 새해 운세보기, 부럼깨기, 전통놀이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들이 마련됐다.


박재범 구청장은 “구민의 안녕과 화합을 염원하는 ‘백운포 달맞이축제’로 가족과 연인들이 천혜의 자연환경인 오륙도와 백운포 등 관광명소에서 각종 전통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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