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김포·오산에 전기·임대료 걱정없는 단독주택 첫 입주

남성업 기자

hq11@naver.com | 2019-02-18 15:48:16

▲세종시 1-1 생활권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조감도.(국토부 제공)
[로컬세계 남성업 기자]냉난방비나 미세먼지 걱정없이 주변 임대료 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에너지 절감형 단독주택이 준공식과 함께 입주를 시작했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세종 로렌하우스에서 에너지 사용량이 거의 없는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로에너지건축 요소기술을 적용한 로렌하우스는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층형 시범사업으로 세종과 경기 김포, 오산 3개단지에 총 298세대에 공급된다.

동일규모 아파트보다 에너지를 약 60% 수준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며 임대료 또한 주변 임대료 시세의 67% 수준이다.


시설관리와 보안·방범 서비스 등 아파트형 임대관리시스템을 통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게 한 것도 장점이다. 주택 내부는 단열성능을 극대화하고 쾌적한 실내공기를 24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바닥·지붕 등 주택 외벽 전체를 끊김 없이 감싸는 ‘외단열 공법’과 ‘열교 차단 공법’을 적용해 외벽과 내벽 단열재 사이의 온도차에 의한 결로와 이로 인한 곰팡이의 발생을 원천 차단했다.
 

또 환기를 통해 발생하는 열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미세먼지를 필터로 걸러주는 열회수 환기장치도 적용했다.
 

더불어 모든 주택에는 아이들의 작은 놀이터로 활용가능한 마당이 있고 맘 놓고 뛰어 놀아도 층간소음이 없다.

국토부는 향후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을 동탄2신도시와 세종시, 부산시에 약 480호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김태오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이번에 입주한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은 주택도시기금에서 단독주택 임대리츠에 출자한 최초 사례이자 제로에너지 기술이 임대형 단독주택에 적용되어 대규모로 보급되는 첫 사례”라며 “고층형 아파트 등 다양한 유형의 건축물에 제로에너지건축이 보급·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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