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아이들이 주인공인 도시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6-19 16:50:58

정책·행정에 아동 권리 반영 노력 국제적 인정…6월 30일 선포식 예정 오은택 남구청장(오른쪽 세번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퍼포먼스을 하고 있다. 남구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남구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공식 받았다.

남구는 지난 17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통보받았으며, 이는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정책과 행정 전반에 아동의 참여와 이익을 반영해 온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남구는 2020년 ‘부산광역시 남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후, 한국유니세프와의 협약 체결, 아동정책꾸밈단 구성, 아동권리 교육 및 의견 수렴, 아동친화 예산 편성 등 기반 조성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2024년부터 전담팀을 운영하며 체계적인 준비를 거친 결과, 2025년 6월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의 기본 정신에 따라, 18세 미만 아동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도시에 대해 유니세프가 부여하는 제도로, 전국적으로도 획득이 까다롭기로 알려져 있다.

인증 기간은 2025년 6월 16일부터 2029년 6월 15일까지 4년간이며, 이후 재인증 또는 상위 인증 신청이 가능하다.

남구는 인증을 기념해 오는 6월 30일 오후 4시, 구청 정문 앞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선포식에는 구청장,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 아동정책꾸밈단, 지역아동센터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인증의 의미를 공유하고, 기념 현판 제막식과 기념촬영 등을 △진행한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이번 인증은 단순한 결과가 아닌, 아동과 함께 만들어온 변화의 과정에 대한 국제적 인정”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설계하고, 아동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