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택시운전자 쉼터 조성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5-05-06 15:56:42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택시 운수종사자의 열악한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운전자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권역별 택시 쉼터를 조성한다. 

택시 쉼터는 운전자들이 근무 중 틈틈이 들러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대구 시내 6개소에 쉼터를 준비 중이다.

시는 지난 1월부터 택시 쉼터 조성을 위해 구·군 교통과, 법인.개인택시조합, 전국택시산업·민주택시산업 노동조합을 통해 28개소의 쉼터 조성 대상지를 추천받았다. 이 가운데 운전자의 화장실 이용과 택시의 접근성, 쉼터의 필요성, 기존시설을 활용한 비용절감 등을 기준으로 2개월간 현장조사를 거쳐 망우당공원과 만평네거리, 어린이회관, 두류공원 대성사 주변, 달서천로 주변, 개인택시 충전소 등 권역별로 대상지를 확정했다.


망우당공원에는 버스와 택시 운전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쉼터를, 어린이회관에는 공원에 맞는 파고라 형식의 쉼터가 조성된다. 시는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달부터 설계 및 조성공사에 들어가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대구시 정명섭 건설교통국장은 “택시의 안전 운행과 택시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올해 맞춤형 택시 쉼터를 조성한 후 운수종사자의 평가를 통해 연차적으로 쉼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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