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해양특수구조단-해군 해난구조전대 합동 SSDS 훈련 실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3-05-03 16:05:04
| ▲ 부산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은 해군 해난구조전대와 합동 잠수훈련을 실시했다.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중앙해양특수구조단은 3일,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구조훈련장에서 대형 해양사고 발생에 대비해 사고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수중 수색구조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해군 해난구조전대(Sea Salvage & Rescue Unit, SSU)와 합동 SSDS(Surface Supplied Diving System, 표면 공급식 잠수 시스템) 잠수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 이용된 SSDS는 구조대원이 호스와 통신 케이블이 연결된 잠수헬멧을 통해 해상에서 공기를 공급받고 교신할 수 있도록 구성된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구조대원은 수중에서 장시간 수색구조 임무를 수행하며 전복·침몰선박 수색 및 그물제거, 수중용접‧절단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한 잠수 시스템이다.
이번 훈련은 SSDS 수중수색 구조기법과 최신 잠수 장비의 정보 공유를 통해 각 기관의 구조대응 역량 발전을 도모하고 매년 정기적 합동훈련을 실시하여 특수 해양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합동작전을 위한 협력체계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특히 전복선박 구조 훈련설비와 조파 생성장치, 기상조정 장치 등을 활용해 실제 사고 현장과 유사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고 훈련설비 내 고립 실종자(마네킹 설치) 발생을 설정해 수중수색, 구조하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 참가한 구조대원은 “동일한 장비를 활용하여 각 기관의 다양한 운용 및 훈련법을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 이였으며 합동훈련이 양 기관의 발전과 능력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는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합동훈련을 실시하여 수중수색 협력체계를 증진하고 해양사고 발생 시에는 상호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구조 활동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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