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고층아파트 화재 계기…용접·용단 작업 등 화재위험요인 집중 점검 춘천소방서 관계자들이 고층건축물 공사현장 관서장 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춘천소방서 제공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강원 춘천소방서는 10일 동면 만천리 공동주택 2단지(아테라 에듀파크)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관서장 현장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홍콩 고층아파트 화재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관내 고층 건축물 공사현장의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은 공사장 내 임시소방시설 설치 여부 확인을 비롯해 관계자 대상 화재 예방 컨설팅, 용접·용단 작업 시 화재감시자 배치와 방화포 사용 등 안전수칙 준수 여부 점검, 근로자 피난 동선 확인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용석진 서장은 “대형 공사장은 용접 불티 등 작은 부주의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사 기간 동안 모든 관계인이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춘천소방서는 관내 30층 이상 고층건축물 52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2026년 6월 말까지 전수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소방시설 폐쇄·차단 등 불법행위를 중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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