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맞춤형 농기자재 지원 74억원 우선 지급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3-30 16:07:47

3월 말 기준 1만4천여 농가 지원…추가 신청도 접수
농기계 구입·수리비까지 확대해 농가 경영 부담 완화
맞춤형 농기자재 지원금 지급.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농번기를 앞두고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의성군은 농업인이 필요한 농기자재를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는 ‘맞춤형 농기자재 지원사업’을 통해 3월 말 기준 1만4006농가에 총 74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우선 지급했다고 밝혔다. 현재 추가 신청도 함께 접수 중이다.

이번 사업은 작물별·품목별로 분산 운영되던 기존 지원사업을 하나로 통합한 의성군의 맞춤형 지원 모델로, 농업인이 현장에서 필요한 자재를 직접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농가는 관내 지정 가맹점에서 영농 여건에 맞는 자재를 자율적으로 구입할 수 있어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1만4549농가에 약 61억원이 지원되며 큰 호응을 얻었고, 특히 산불 피해 농가의 영농 재개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올해 지원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 기존 소모성 농자재 중심에서 나아가 농기계 구입비와 수리비, 농기계임대사업소 임대료까지 포함해 농가 경영 부담을 보다 폭넓게 완화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지원금은 농업경영체 등록 면적과 재배 작물에 따라 ha당 27만원에서 최대 159만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의성사랑카드’에 충전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농가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관내 가맹점에서 필요한 시기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군은 농번기 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한 번의 신청으로 통합 지원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김주수 군수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이 농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기 지원을 통해 농가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4월 30일까지 지원 제외 대상자에 대한 이의신청과 신규 누락자 신청을 접수하고 있으며 해당 농업인의 기한 내 신청을 당부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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