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전기차 339대 보급…57억원 투입해 탄소중립 속도낸다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2026-02-04 16:22:12

상반기 승용 120대·화물 78대 우선…하반기 추가 지원
청년·다자녀 추가 혜택에 전환지원금 제도까지 도입
남원시청 전경.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기차 보급 정책이 대상과 방식 모두에서 한층 촘촘해졌다.

남원시가 2050 탄소중립 실현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에 본격 나선다. 남원시는 총 5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기자동차 339대를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

상반기에는 전기승용차 120대와 전기화물차 78대를 우선 보급하고, 하반기에는 잔여 물량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국가 예산과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예산을 합산해 차종별로 차등 지급된다.

청년과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청년기본법에 따른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 생애 첫 차량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국비 지원액의 20%를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18세 이하 자녀 2명 이상을 둔 다자녀 가구는 자녀 수에 따라 최대 350만원까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전환지원금 제도도 새롭게 도입됐다. 최초 등록 후 3년 이상 경과한 내연기관 차량을 3년 이상 보유한 개인이 해당 차량을 폐차하거나 매도한 뒤 전기차를 구매하면 최대 130만원의 전환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90일 이상 남원시에 주소를 둔 개인과 개인사업자, 법인이며, 신청 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다만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전기차 구매 지원 신청은 2월 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순차적으로 접수된다. 희망자는 자동차 제작사나 수입사 대리점을 방문해 구매 계약을 체결한 뒤, 대리점을 통해 무공해차 업무지원시스템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보조금을 지원받은 전기자동차는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8년간 차량 등록을 유지해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운행 기간에 따라 보조금이 환수된다.

보급 물량 확대에 그치지 않고 전환 유도까지 더한 점에서 정책의 방향성이 분명해졌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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