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창립 30주년 기념식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7-05-11 16:20:27
[로컬세계 박민 기자](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하 국민연합)은 지난10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 컨벤션센터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탈북민들로 구성된 금강산 민족예술단과 정가원예술단의 축하공연, 송광석 국민연합 중앙회장의 환영사, 김형석 통일부 차관의 축사, 결의문 낭독, 리틀엔젤스예술단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학자 총재를 비롯해 심재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김형석 통일부 차관, 임종성, 정갑윤, 조경태, 유성엽, 김용태, 여상규 의원을 비롯해 국회의원 10여명, 알비노 말룽고 앙골라 대사, 옴리마이크 골레이 시에라리온 대사 등 외교관 8명, 조명철 북한인권위원장, 문선진 가정연합 세계회장, 문연아 세계회장, 정경석 통일교육협의회 상임의장 등 각계 지도자와 국민연합 회원 2500여명이 참석했다.
한학자 총재는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애국가에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나라 만세라고 되어 있다”면서 “이는 하나님이 대한민국 국민을 선택했다는 뜻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한 총재는 또 “하나님은 탕감복귀 역사를 이어 나오면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이스라엘 민족을 대신, 참부모의 나라 한국을 선택했다”면서 “한국인은 선민이라는 축복을 받았기에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만간 일본 최고 지도자와 만나 남북통일에 관해 얘기를 나눌 것이다”면서 “참부모의 가르침, 위하여 사는 참사랑으로 남북통일을 실현해야 한다. 오늘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는 하늘의 음성을 듣고 우리나라에 필요한 자유 평화 통일이 무엇인가를 깨우쳐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재는 특히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참부모를 중심한 새로운 심정문화에 합류하여 태평양문명권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설립자인 한학자 총재(가운데)가 김영휘, 박보희, 설용수, 황선조, 이동한, 윤정로, 송광석, 유종관씨 등 남북통일운동국민 연합 전·현직 회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심재권 위원장은 축사에서 “지금 남북의 군사적 긴장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경색되어 있지만, 통일은 우리 민족이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라면서 “국민이 중심에 서는 통일 실현에 어떤 민간단체보다 앞장서 온 국민연합은 한국 통일운동에 있어 모범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참석한 회원들은 이날 북한 핵무장을 다시 한 번 반대하면서 두익사상으로 남과북이 함께 번영하는 통일시대를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특히 이날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창립 30주년을 맞아 설립자인 한학자 총재가 설용수 중앙노동경제연구원 겸 남북청소년교류연대 이사장 등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전·현직 회장 등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편 국민연합은 1987년 5월 15일 창립 이래 지금까지 통일사상과 두익사상을 바탕으로 범국민 통일교육과 제5유엔사무국 유치 100만 서명운동,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운동, 125개국에서 참여한 피스로드 프로젝트 등 국내외에서 통일운동을 전개해 왔다. 이에 대한 공로로 2014년 민간 통일운동 단체부문 통일부장관상 수상에 이어 2016년에는 대통령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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