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식 전북도의원 “교육감 소신이 갈등과 피해 야기”

김경락 기자

kkr9204@daum.net | 2015-03-06 16:23:14

누리과정 예산갈등과 삼성 교육사업 무산 비판
▲장명식 전북도의원. 

전북도의회 장명식(고창2·교육위) 의원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관련 갈등이 김승환 교육감의 지나치게 고집스런 교육철학 때문이며 삼성드림클래스 사업 중단으로 인해 도내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6일 열린 전북도의회 제319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장 의원은 “누리과정 예산 3개월 편성과 삼성드림클래스 장학사업이 김 교육감의 지나친 소신과 고집으로 중단돼 도내 학생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도교육청의 대응방안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30분 넘게 진행된 일문일답에서 장 의원은 날선 질문으로 김 교육감을 곤혹스럽게 했으며 누리과정 관련 갈등으로 어린이집 등 교육주체들의 고통이 심각했다며 합리적인 소신과 철학에 바탕을 둔 교육행정을 주문했다.

장 의원은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타 시·도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유독 도교육청만 정부와 맞서는 이유가 무엇인지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정부의 책임”이라며 “어린이집 보육료 예산을 국가가 책임지도록 도의회, 교육청, 어린이집연합회가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정질의에서 장 의원은 자신에게 할애된 40여분 동안 김 교육감을 상대로 교육철학에 대해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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