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인터넷 불법유해정보 업계자율로 정상화해야”
이서은
local@localsegye.co.kr | 2015-12-09 15:56:00
▲ 사진제공=방송통신위원회 |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최성준 위원장은 오늘(9일)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인터넷 포털사 (주)네이버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인터넷 업계·관련기관과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네이버, 카카오, 아프리카티브이, 판도라티브이, 방심위,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 현장방문에서 최성준 위원장은 “오늘날 인터넷은 신문·방송보다도 영향력이 매우 큰 매체로서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30여년이 지나 성년의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며, “불법유해정보는 업계자율로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터넷 업계·관련기관 간담회에서는 포털 및 인터넷 방송에서의 음란·도박·사이버폭력 등과 같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다양한 불법유해문제에 대한 역할 분담을 논의하는 한편, 인터넷 업계의 자율규제와 공동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개선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최 위원장은 “표현의 자유는 충실히 보장돼야 하지만 불법유해정보에 대해서는 국가신뢰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일정한 제한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 인터넷 관련 범죄 및 피해 유형의 다양화 등 미디어 환경 다변화에 따라 건전한 인터넷 이용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포털사·인터넷방송사 등 인터넷 사업자와 관련기관의 역할 분담 및 상호 협력을 통한 자율적인 규제가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방통위는 이번 현장방문 및 간담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해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