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없는 세상 꿈꾸는 마키요우기념병원
이승민 대기자
happydoors@localsegye.co.kr | 2015-06-24 16:31:55
사비들여 17년째 건강콘서트 진행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일본의 한 병원이 환자가 건강해져 병원에 오지 않길 바라는 건강콘서트를 매년 열어 화제다.
▲24일 일본 도쿄 아키바네 구청회관에서 열린 마키요우기념병원 주최한 건강콘서트에서 노인들이 연극을 하고 있다. |
24일 일본 도쿄 아키바네 구청회관에서는 마키요우기념병원 미츠바시 원장이 주최한 제 17회 건강콘서트가 50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어르신으로 구성된 무용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이승민. |
▲실버 합창단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 이승민. |
이날 콘서트에는 마키요우기념병원 관계자, 환자, 일본 거주 외국인, 시민들이 참여해 연극과 춤, 합창 등을 펼쳤다.
미츠바시 원장은 17년 전 자신의 병원 환자들이 모두 건강해져 병원을 다시 찾아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건강콘서트를 진행해 왔다.병원 또한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환자가 줄면 타격이 큼에도 자신의 이익보다는 환자의 건강이 우선이라는 생각에서다.
▲미츠바시 원장의 딸도 이날 콘서트에 동참해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있다. |
미츠바시 원장은 “시민 모두 모두가 건강해서 병원이란 곳에는 제발 오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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