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선보, 암모니아 연료공급 기술 성과 산자부장관상 수상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5-12-04 18:47:48
실제 암모니아-디젤 혼소 엔진에 적용해 내년 해상 실증 예정
지난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SB선보 장호길 상무가 산자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B선보(주) 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친환경에너지 기업 SB선보가 미래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도한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산업기술 R&D 대표 10선'에 이름을 올리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국내 산업 기술 연구개발(R&D)및 사업화에 기여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정부 포상을 진행했다.
올해 대표 10선에는 총 10개 기업·기관이 선정됐으며, SB선보는 조선·해양 분야에서의 기술 개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선정은 IMO(국제해사기구)의 탄소 감축 목표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 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SB선보가 추진해온 암모니아 연료공급 시스템 개발 성과가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이 인정된 결과다.
SB선보가 수행하고 있는 연구 개발은 △암모니아를 선박용 연료로 안전하게 공급하는 시스템 △국산화 기반의 핵심장치 개발 △연료 누출 방지 및 모니터링 기술 등을 포함한다.
특히 암모니아의 높은 점유율 전망에 대응하기 위한 안정적 연료공급저장기술 확보, 선박 운항 안정성 확보, 친환경 연료 실용화를 위한 품질 신뢰성 확보가 이번 과제의 핵심성과로 평가됐다.
SB선보는 현재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공급 시스템을 실제 암모니아-디젤 혼소 엔진에 적용해 내년 해상 시운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는 내년 3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SB선보 장호길 상무는 "암모니아 친환경 연료 기술은 조선해양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실증과 제품화 속도를 높여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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